2010년 8월 31일 화요일

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18개의 사랑이야기

<사랑해 파리 (Paris, Je T'aime, 2006>

감독 : 코엔 형제, 구스 반 산트, 월터 살레스, 안폰소 쿠아론 외...
출연 : 닉 놀테, 줄리엣 비노슈, 루드빈 사니에, 스티브 부쉐미, 윌렘 데포, 일라이자 우드, 나탈리 포트만 외...
관람매체: 블루레이 (북미판)

영어/불어 Dolby True HD 5.1
자막 : 영어, 스페인어

요즘 마눌님께서 프랑스에 푹 빠져 계셔서 (이 모든 것의 시발점은 <줄리 & 줄리아>라는 영화였습니다만...), amazon.com에서 프랑스 관련 작품들을 골라보고 있는 데 이 작품이 눈에 띄더군요. 영어로 하면 <Paris, I Love You>가 되죠. 낭만의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명감독들이 모여 18개의 사랑이야기를 짧은 단편으로 그려내었습니다.


2010년 8월 21일 토요일

<강남몽> 삼풍백화점 붕괴로 뒤돌아 보는 뒤틀린 한국현대사

<강남몽>
작가 : 황석영
출판사 : 창장과비평
초판 1쇄 발행 : 2010년 6월 25일

마지막으로 황석영의 작품을 읽은 게 <심청>이었습니다. 벌써 몇 년 전인 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. 작년 쯤인 가 그의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정치적 발언으로 저 역시도 조금 거부감 같은 게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. 하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(아니, 어떤 분들에겐 변명으로 들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..)도 했었고, 또 그의 작품이라면 절대 실망을 시키진 않을 거란 기대에 예약주문을 했습니다. (절대, 작가 친필사인본을 준다는 소식에 혹해서 주문한 거는 아닙니다...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.)


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를 소재로 하여, 이에 얽힌 5인의 인생 그리고 이 5인에 얽힌 역사들이 쭉 나열 됩니다.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실존 했던 인물들을 모델로 하여 일부 허구를 보태어 소설로 엮었습니다.

2010년 8월 20일 금요일

<그린 존> 이라크전의 거짓을 파헤치는 '제이슨 본'(?)

관람일시 : 8월 13일 금요일 저녁
관람매체 : Blu-Ray

제목 : 그린 존 (Green Zone, 2010)
감독 : 폴 그린그래스 (Paul Greengrass)
출 연 : 맷 데이먼 (Matt Damon), 그렉 키니어 (Greg Kinnear), 브렌던 글리슨 (Brendan Gleeson)

<본 슈프리머시 (The Bourne Supremacy, 2004)>와 <본 얼티메이텀 (The Bourne Ultimatum, 2007)>으로 비평과 흥행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다시 손을 잡았습니다. 많은 팬들도 그러했겠지만 두 당사자들도 둘의 만남을 <본 얼티메이텀>으로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을 했나 봅니다. 원작은 3부에서 마무리가 되었지만 '제이슨 본' 시리즈의 4편을 함께 하길 희망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더니,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한 <그린 존>이라는 작품으로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됩니다.

2010년 8월 17일 화요일

<A-특공대> 유쾌, 상쾌, 통쾌한 블록버스터로 부활한 추억의 TV 시리즈

관람일시 : 8월 14일 토요일 12:30 PM (2회)
관람매체 : 극장
관람장소 : Shait Saung Cinema, Yangon, Myanmar
With : 마눌님

제목 : A-특공대 (The A-Team, 2010)
감독 : 조 카나한 (Joe Carnahan)
출연 : 리암 니슨(Liam Neeson), 브래들리 쿠퍼(Bradley Cooper), 퀸튼 램페이지 잭스 (Quinton 'Rampage' Jackson), 샬토 코플리 (Sharlto Copley), 제시카 비엘 (Jessica Biel)

토요일 아침, 늦잠을 자고 느긋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호텔을 나섭니다. 오늘은 또 무얼 할까? 몇 주 전 부터 이곳 극장에서 추억의 드라마를 영화화한 <A-특공대 (The A-Team, 2010)>을 상영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. 어린 시절 부모님 눈치를 피해가며 밤 늦게까지 깨어있게 만들었던 바로 그 추억의 드라마가 제작비 1억 불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부활한 것입니다.


2010년 8월 16일 월요일

블로그 다시 시작?

2006년 경, 미얀마 양곤 생활이 무료해 질 무렵 시작했던 블로그.

구상은 거창하였으나, 고질병인 귀차니즘으로 실제 포스팅은 채 10개를 넘기지 못하고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.

한국에 1년 반 동안 지내다 다시 양곤으로 돌아온 지도 어느 새 2년이 지났고, 또 평생의 배필을 만나 결혼을 한 지도 이제 3달이 지나갑니다.

이제 다시 일기를 쓰듯 일상의 기록으로서의 블로그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.

혼자만의 기록이 될 지도 모르지만 (물론, 제 아내는 이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주겠죠? ^^)..
또 얼마나 자주 그리고 오래, 이 기록이 지속될 지도 모르지만...

그래도 시작이니까, 정말 멋진 블로그를 만들어가겠다는 자신감과 함께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.